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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앤하이드’, 10월 재개막

입력 : 2021-08-23 12:00:00 수정 : 2021-08-23 09: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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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지금 이 순간’으로 유명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공연이 10월부터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다시 시작된다.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각색한 이 작품은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와 연출가 스티브 쿠덴의 협업하에 ‘스릴러 로맨스’란 새로운 장르를 구축하며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였다. 브로드웨이 공연 이후 독일, 스웨덴, 일본, 체코, 폴란드, 이탈리아 등 10개국 이상에서 공연됐다. 우리나라는 2004년 초연 당시 “전회 매진, 전회 기립박수”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은 6개월 이상의 장기 공연으로 작품의 특성상 배우들의 체력 소모가 크고 목 관리가 까다로운 만큼 관객들에게 최상의 무대로 다양한 지킬의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해 캐스팅을 1차와 2차 라인업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1차 캐스팅 라인업은 8월 24일 공개될 예정이다. 제작사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는 “탄탄한 작품성과 흥행성으로 지금의 오디컴퍼니가 있게 한 원동력이 되어준 작품”이라며 “지금처럼 어렵고 힘든 상황에도 공연을 올릴 수 있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며, 이 작품을 통해 많은 관객분에게 위로와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 인물이 가진 두 가지 인격의 내면을 깊이 있게 다룬 작품으로 2층 구조를 기본으로 한 다이아몬드형의 무대와 1800여 개의 메스실린더를 꽉 채워 표현한 지킬의 실험실 세트, 빅토리아 시대를 완벽하게 재현한 의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작품 속에 빠져들게 만드는 무대와 더불어 뮤지컬을 상징하는 넘버와 같은 프랭크 와일드혼의 ‘지금 이 순간)’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수없이 리바이벌되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대중적인 곡으로 작품 속에서 이 넘버가 흘러나오는 순간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벅찬 감동과 가슴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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