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이 지난 6월 ‘클럽(Club)1 한남 프라이빗뱅킹(PB)’ 센터를 신설했다. 한남 클럽1 PB는 한남PB센터와 하나금융투자 클럽1 한남 자산관리(WM) 센터가 결합된 복합점포로, 2017년 8월 서울 삼성동에 이은 두 번째 클럽1 PB다. 클럽1은 예탁자산규모 30억원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금융그룹의 프리미엄 자산관리 브랜드다.
하나은행이 차별화된 서비스로 ‘프라이빗 뱅킹’(PB) 사업을 업그레이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1995년 국내 최초로 PB비즈니스모델을 도입한 후 지금까지, 자산관리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24개의 ‘골드클럽’(PB센터), 187개의 VIP 클럽 영업채널에서 총 304명의 전문인력이 자산관리 파트너 역할을 수행 중이다.
하나 PB는 서비스에서는 새로움을 추구해 왔다.
하나은행은 1997년 국내 업계 최초로 세무지원서비스를 도입했고, 현재는 상속증여 센터와 부동산 자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자산승계, 가업승계와 관련한 서비스와 부동산 감정평가 및 매물 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금융 흐름에 발맞춰, PB 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 화상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가상공간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서비스도 구상 중이다.
이밖에도 하나은행 PB는 고객과 배우자, 또는 직계 존속이 사망할 경우 영구차나 장례용품을 지원하고 결혼할 경우에는 웨딩 차량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 20년 동안 26회의 고객 ‘자녀만남행사’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만남의 기회를 가진 남녀 50여 커플이 결혼에 성공했다.
고객을 대상으로 ‘식도락’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거나 쿠킹클래스, 갤러리 투어 등도 진행 중이다. 이에 더해 고객의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죽음을 맞을 경우 장례를 지원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PB 사업과 관련해 최근에 가장 주목되는 행보는 역시 한남동에 2호점을 낸 클럽1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은행 채널수의 감소와 비대면 채널이 확대되고 있지만, 자산관리부문의 주요 핵심상품 판매는 여전히 대면 채널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프리미엄 자산관리브랜드 확대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럽1 한남은 고객과 직원의 공간을 분리해 사생활을 보호하는 동시에, 은행과 증권의 자산관리를 전담하는 전문 프라이빗뱅커와 세무·법률·부동산 전문가가 부동산, 세무, 상속·증여, 신탁 등을 포함한 종합자산관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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