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신규확진자,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1600명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일 1600명대를 기록하며 4차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체 국민의 50.4%에 해당하는 총 2586만6970명이 1차 백신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이날 0시 기준 추가로 1차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은 35만9510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진단은 전날인 21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1차 접종자 수가 2568만 8694명으로 잠정 집계돼 국민의 50%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마쳤다고 설명했다.
2차 접종은 12만 27942명이 맞아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1156만 2518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전체 국민의 22.5%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한편 정부가 4차 유행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3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이날 신규 확진자는 1628명을 나타냈다. 20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이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다.
신규확진자는 지역발생 1590명, 해외유입이 38명이다. 서울·경기·인천을 합한 수도권 확진자는 1070명으로 지역발생의 약 67%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11명, 경남 56명, 대구·충남 각 50명, 경북 48명, 충북 45명, 울산 36명, 제주 35명, 대전 23명, 광주 22명, 전북 20명, 강원 14명, 전남 9명, 세종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13명 늘어 누적 221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줄어든 39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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