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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비대위 검토설 입장 밝혀라"… 윤석열 측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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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21 10:13:26 수정 : 2021-08-21 14: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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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감사원장(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내세워 이준석 대표 체제를 무너뜨리고 비상대책위를 추진할 것이란 보도에 대해 당내 일부 주자들이 윤 전 총장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0일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캠프가 ‘비대위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기사가 나왔다”며 “국민과 당원에 의해 선출된 젊은 리더를 정치공학적 구태로 흔드는 꼰대정치”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외면하는 자폭정치는 결국 대선패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윤석열 후보는 더 이상 캠프 뒤에 숨어서 침묵해서는 안 된다. 지금 당장 비대위 카드를 검토하는 것이 사실이 아니고, 이준석 대표의 입장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대선 승리보다는 당 대표를 흔들어 당권이라도 장악해 대선 패배 후 공천이라도 보장받을 심산이라면 빨리 정치를 그만 두는 것이 당과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길”이라며 “나이는 어려도 당 대표가 되면 당의 최고 어른이다. 어른을 모시고 온다는 발언 자체가 해당행위이고 당의 어른을 무시하고 폄훼하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또 “지난 정권을 망치고도 아직도 천방지축 설치는 모습들은 보기가 참으로 민망하다”며 “이제 그만들 자중하시고 당 대표를 중심으로 공정한 경선이나 준비하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 측은 ‘비대위 체제’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고 법적 조치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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