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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 환자 해마다 늘어 지난해 30만 3000명 발병

입력 : 2021-08-19 13:38:22 수정 : 2021-08-19 13:38:20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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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부족해지는 8월에 가장 많이 발병
의사들은 하루에 2~3L 물 섭취 권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요로결석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가 해마다 늘어 지난해 30만3000명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요로결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발표했다.


요로결석은 소화 과정 중에 칼슘·나트륨 등 결정화되기 쉬운 물질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신장 등에 묵혀져 있다가 옆구리, 등 쪽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특히 수분이 부족한 여름철에 걸리기 쉬운 질병으로 의사들은 하루에 2~3L의 물을 마실 것을 권고한다.

 

공단에 따르면 요로결석 진료 인원은 2016년 27만8000명에서 지난해 30만3000명으로 연평균 2.2%씩 증가했다.

 

남성 환자는 2016년 18만3000명에서 지난해 20만3000명으로 10.6% 증가했고, 여성환자는 같은 기간 9만5000명에서 10만명으로 5.9% 늘었다.

 

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24.1%(7만3000명)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60대가 각 20.7%(6만3000명)로 그 뒤를 이었다.

 

환자 증가에 따라 요로결석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도 2016년 2427억원에서 지난해 3634억원으로 49.7%(1207억원) 증가했다. 1인당 요로결석 진료비는 2016년 87만3000원에서 지난해 119만8000원으로 37.4% 올랐다.

 

2016∼2020년 월별 요로결석 진료 인원을 보면 지난해를 제외하고 모두 8월에 가장 많았다.

 

강숭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더운 날 땀 등으로 (수분) 소실이 많아지면 소변이 농축되는데 농축된 소변에서 결정 형성이 쉬워진다”며 “특히 여름철 비타민D 합성이 많아지고 소변에서 칼슘 배설을 조장하기 때문에 요로결석의 발생이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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