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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무명' 오툴, 228번째 LPGA 대회서 감격스런 데뷔 첫승

입력 : 2021-08-16 12:48:07 수정 : 2021-08-16 12: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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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오툴(34·미국)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부 퓨처스 투어에서 2010∼2011년 3승을 수확한 뒤 2011년부터 정규 투어에 뛰어 들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10년 동안 톱10 진입은 불과 11차례뿐이고 2018년 10월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등에서 거둔 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이번 시즌에도 이달 초 끝난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공동 14위가 가장 좋은 순위였다.

 

10년 동안 철저한 무명으로 지내던 오툴이 228번째 출전한 LPGA 투어 대회에서 감격스러운 데뷔 첫승의 기쁨을 누렸다.

 

오툴은 16일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덤바니 링크스(파72·6584야드)에서 열린 트러스트 골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150만달러) 최종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써낸 오툴은 공동 2위 아타야 티띠꾼(18·태국),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6000만원).

 

한 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한 티띠꾼이 7번 홀까지 버디만 5개를 쓸어 담는 맹타를 휘둘렀고 오툴도 4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를 이뤘다. 오툴은 9번 홀(파4) 4m가량 버디 퍼트를 떨궈 단독 선두로 나섰고, 티띠꾼이 10번 홀(파4)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15번 홀(파5) 버디에 힘입어 두 타 차로 달아난 오툴은 17번 홀(파4)에서 내리막 중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해 우승을 예약했다.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3승을 보유한 티띠꾼은 LPGA 투어 첫 승을 놓쳤지만 에비앙 챔피언십 5위,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4위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정은(25·대방건설)은 공동 7위(9언더파 279타)에 올라 시즌 5번째 톱10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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