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윤민수의 아내가 아들 윤후 양육 방식을 공개해 화제다.
15일 윤민수의 아내 김민지씨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들 윤후의 사진을 게재하며 “(아들이) 미디어에 노출돼서 특별히 신경쓴 점은, 밖으로는 초등학교 때 셔틀버스를 태워본 적이 없었고 친한 친구 한둘을 제외하곤 친구 집에 혼자 보내본 적도 없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안으로는 지나가시다 후를 보면 먹던 치킨이라도 내어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게 고마워하는 법을 가르쳤고, 집으로 오는 선물들은 후가 가장 원하는 것 한 개만 갖게 하고 나머지는 기부하게끔 했다”고 적었다.
또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후한테 주는 사랑은 후 아빠가 지금까지 노력했기 때문에 후가 받게 된 거라고 알려줬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민지씨는 “전부터 육아 질문을 참 많이 받았는데, 전문가가 아니어서 조심스러운 마음에 답해 드린 적이 없던 것 같다”며 SNS를 통해 자신의 육아법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후가 저한테 질문하면 후 나이 때의 제가 듣고 싶었을 답을 후한테 말해줬던 것 같다”며 “아이가 아이래서 하는 행동은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위험한 상황이 아닌 이상 통제도 안 했다. 언어를 틀리게 말해도 고쳐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나아가 “후한테는 가까운 친구일수록 소중하게 대하라고 항상 강조하고 있다. 오래된 친구가 편해서 함부로 대하다 잃어버리는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내 아이가 좋은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아이면 분명 주위 친구들도 좋은 아이들이라고 믿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후가 부모님께 보고 배운 그대로 예쁘게 커 준 것 같다”, “너무 필요했던 육아 팁이다”, “이런 노력이 있었기에 후가 어릴 때나 지금이나 예쁜 마음씨로 주위에 사랑을 주는 법을 아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민수, 윤후 부자는 지난 2014년 MBC 예능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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