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TF팀 꾸려 조사·자료 수집
광주·전남교육청이 교육분야 곳곳에 남아 있는 친일잔재를 뿌리 뽑기 위해 적극 나섰다.
1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2019년 교육 현장에 있는 친일잔재를 조사한 보고서를 작성한 이후 지난해까지 친일잔재 청산사업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교가와 교표, 석물(시설물) 등 총 33개 잔재에 대한 청산작업을 완료했다. 친일인사 작사·작곡 등 친일잔재가 남은 교가 청산은 63개교 중 현재 13개교에서 완료됐다. 욱일기 형상의 교표 청산은 32개교 중 17개교가 마쳤다. 일제충혼비 양식 등 석물(시설물)은 3개교 모두 안내물 설치를 통해 청산 완료했다. 하지만 현재 교표 5교, 교가 1교에 대한 청산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남도교육청 역시 2019년 친일잔재 청산 TF팀을 운영하고 친일잔재 전수조사와 더불어 자료 수집을 진행했다. 친일잔재 청산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호응을 유도하고 교육적 활용에 학생활동을 유도시켜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친일잔재 청산 대상은 총 175개교다. 세부적으로 석물(시설물) 34개교, 교가 96개교 등이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석물, 교가 등 교내 친일잔재를 꾸준히 찾아내 청산하겠다”며 “안내문 표지석 설치 등으로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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