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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목격한 배우 "쫓아가서 잡아 세우니 술 냄새가 풀풀… 수사 잘 협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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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14 11:39:30 수정 : 2022-06-15 11: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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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종 기자

 

배우 장동주(사진)가 뺑소니를 목격, 범인을 잡는 데 일조했다.

 

장동주는 14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몇 시간 전 외제 차 한 대가 오토바이를 치고 그냥 달아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하필 그 오토바이는 내가 너무나도 자주 가는 중국집의 오토바이였다”며 “코로나로 인해 손님이 줄어 큰일이라며 근심, 걱정 가득한 목소리로 말씀하시던 그 중국집 사장님이 생각났다”고 전했다.

 

이어 “정의의 사도는 아니지만 쫓아가서 차를 세우라고 한 뒤, 제가 잘 아는 중국집이니 돌아가서 사고를 해결하라고 정중히 말씀드렸다. 그러나 그분은 다시 도망치셨다”며 “도산대로를 가로질러 다시 잡아 세웠다. 차 문을 열고 내린 그분한테선 술 냄새가 풀풀 풍겼다. 그냥 가시면 어떡하냐고 따졌지만, 내게 돌아온 건 본인의 명함과 돈을 주겠다는 합의금 제시였다”고 설명했다. 알고 보니 뺑소니 차량의 운전자는 한 엔터테인먼트의 COO였다고.

 

이에 모멸감을 느낀 장동주는 “조금 있으면 가야 할 촬영을 위해 운동을 꽤 열심히 하긴 했지만, 땀에 젖은 내가 그렇게 없어 보였나. 아니면 돈이 필요해 보였나. 직업은 왜 물어보셨나”라며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셨길래 중국집이 아닌 나와 합의를 보겠다는 것이냐”고 일침을 가했다.

 

또 “솔직히 먹고 사는 게 좀 빠듯하긴 한데 그런 돈은 필요 없다”며 “내가 당신을 쫓아간 이유가 돈을 뜯어내기 위함이라고 치부하고 단정 짓던 당신의 그 뻔뻔한 태도가, 팔짱 끼고 말하던 그 말투가 너무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 합의를 보자 하셔서 필요 없다고 하니, 그럼 법대로 하겠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법대로 해드렸다”며 “경찰분들의 음주 측정으로 인해 그냥 뺑소니만 하실 수 있었는데 음주 뺑소니가 되셨더라”고 밝혔다.

 

나아가 “조서 쓰고 왔으니, 수사에 잘 협조하겠다”며 “명함 감사하다. 역시 돈 들인 티가 난다”고 덧붙였다.

 

사진=장동주 인스타그램 캡처

 

이날 장동주는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에 담긴 추격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 속에는 도망가는 차량을 따라가고, 경찰까지 대거 출동한 꽤 긴박했던 상황이 담겨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쉽지 않은 일인데 복 받으실 거다. 상대가 배우님께 보복하면 어쩌나 걱정인데 회사에서 보호해주리라 믿는다”, “용기 있는 행동이다”, “정말 대단하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동주는 지난 2017년 KBS 드라마 ‘학교2017’로 데뷔, ‘복수가 돌아왔다’, ‘미스터 기간제’, ‘정직한 후보’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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