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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콘텐츠 공모에 4만건 출품 ‘역대급’

입력 : 2021-08-14 02:00:00 수정 : 2021-08-13 18: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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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개국 참여… 베트남 최다
당선작 140건 선정해 11월 발표

국내외 외국인이 한국문화를 소재로 콘텐츠를 만들어 출품하는 공모전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작품이 출품됐다. 문화 한류 열풍을 증명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국제 한류 콘텐츠 공모전 ‘토크토크코리아(Talk Talk Korea) 2021’ 접수를 마감한 결과, 111개국에서 작품 총 4만2120건을 출품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외문화홍보원 측은 “예년에 비해 짧은 공모 기간이었음에도 역대 최대 참여 규모”라고 설명했다.

토크토크코리아 2021은 국내외 외국인이 한국문화를 소재로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국제 콘텐츠 공모전으로 2014년부터 시작됐다. 케이팝 뮤직비디오 영상, 한복 화보 영상, 현대 국악 영상, 한국 장기자랑 영상, 한국 전통문화 일러스트, 한국 순간 사진, 한국 매체예술 미디어아트 영상, 해외문화홍보원 캐릭터 이모티콘 일러스트, 복면 가수 영상 등 9개 주제를 대상으로 작품을 접수했다.

전년 대비 참여율을 보면 베트남이 5배, 러시아가 3배 증가했다. 응모자의 국가별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콜롬비아, 러시아 순으로 출품작이 많았으며, 대륙별로는 아시아, 남미, 유럽, 북중미, 아프리카 순으로 많았다.

해외문화홍보원 측은 “전 대륙에서 고르게 참여했다”며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질적인 측면에서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응모작 중 케이팝 뮤직비디오 부문에 출품된 브라질 댄스팀의 영상(사진)은 유튜브에서 조회수가 이미 79만 회를 넘어섰다. 한복을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직접 한복을 제작해 입고 영상을 찍은 작품,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을 멋글씨(캘리그래피)로 연출한 작품, 아리랑과 케이팝을 활용한 현대 국악 영상,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 등 한국의 대표적 위인을 소재로 한 작품도 제출돼 응모작들이 다양한 시각과 감성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본선에 진출한 작품들은 공모전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10월 중에는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로 구현한 온라인 전시관도 열린다. 출품작 중 내부심사와 온라인 투표, 전문가 심사를 거쳐 당선작 140건이 선정되고 오는 11월 최종 순위 발표 및 시상식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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