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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이준석 맹폭 “성공과 권력 도취해 오만과 독선으로 당 운영”

입력 : 2021-08-13 13:41:53 수정 : 2021-08-13 13: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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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선거와 대선 후보 선출은 아예 차원이 다르다”
“이 대표는 당의 민주적 운영이 얼마나 중요한지 잊고 있다”
“지금이라도 ‘경선 룰 제정과 흥행은 내게 맡기라’는 독단 멈춰라”
“공정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위해 최고위원들과 머리 맞대라”
“당 대표가 경선 후보들과 사사건건 집안 싸움 할 때가 아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왼쪽, 페이스북)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이준석 당 대표를 향해 “오만과 독선으로 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맹폭했다.

 

원 전 지사는 13일 페이스북에 ‘이준석 대표의 오만과 독선, 좌시하지 않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그간 우리 당이 무엇 때문에 망했었는지 모르는가? 지도자의 오만과 독선 때문이었다”면서 “이회창 총재가 그랬고 박근혜 대통령이 그랬다. 자신은 돌아보지도 않고 오직 나만 따르라고 명령했다. 구성원간의 자유로운 소통을 차단하고 민주적인 당 운영을 무너뜨렸다”고 과거를 되돌아봐야 한다며 글을 시작했다.

 

원 전 지사는 “지금 이 대표는 성공의 기억과 권력에 도취해 있다”면서 “이 대표의 당 대표 선거 승리는 대단한 일임에 분명하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성공 기억을 절대화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가) 자신의 손바닥 위에 대선 후보들을 올려놓고, 자신이 기획 연출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시키려 한다”면서 “그리하면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받아 대선 승리가 가능하다 믿는 것 같은데, 이는 무책임하기 그지없는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 대표가 공식 후보등록을 받기도 전 잠재적 출마 예상자들을 대상으로 토론회를 독단적으로 강행하는 것에 반발한 것이다.

 

원 전 지사는 “당 대표 선거와 대선 후보 선출은 아예 차원이 다르다”면서 “당 대표가 공정한 관리자로서의 역할에 의심을 받는 순간, 흥행 성공은커녕 판 자체가 깨져버리는 파국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당의 민주적 운영이 얼마나 중요한지 잊고 있다. 경선 룰을 정하는 것처럼 중대한 사항은 구성원들의 의사를 널리 수렴하고 당헌 당규상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전 지사는 “지금 이 대표는 이러한 과정과 절차를 무시하고 있다. 오만과 독선의 당 운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이어 이 대표를 향해 “지금이라도 ‘경선 룰 제정과 흥행은 내게 맡기라’는 독단을 멈추라”면서 “공정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최고위원들과 머리를 맞대라. 그리고 눈을 돌려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독선에 맞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 “당 대표가 경선 후보들과 사사건건 집안 싸움할 때가 아니다. 최전선에서 문재인 정권과의 싸움을 진두지휘해 달라”고도 했다.

 

이 대표와 직접 전화 통화를 해가며 설득해왔다는 그는 “정권교체라는 절체절명의 역사적 소명 앞에 이 대표가 당 민주화를 굳건히 지켜내고 당내 분란의 소지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미심장하게 글을 마쳤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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