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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38억6400만원에 낙찰

입력 : 2021-08-12 14:15:53 수정 : 2021-08-12 14: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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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전 대통령, 2017년 28억원에 매입…낙찰금액은 감정가보다 6억9846만원 높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가 공매 입찰에서 38억6400만원에 낙찰됐다.

 

12일 한국자산관리공사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와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사저가 지난 9~11일 1회차 공매 입찰을 거쳐 이날 낙찰자를 찾았다.

 

유효 입찰 건수는 총 3건으로 낙찰가는 38억6400만원이며, 2008년에 보존 등기된 단독주택인 이 건물의 감정가(31억6554만원)보다 6억9846만원 더 높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4월, 28억원에 이 주택을 매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확정 판결을 받은 박 전 대통령이 벌금과 추징금을 자진납세하지 않자, 지난 3월 압류를 결정하고 공매를 위임했다.

 

구룡산 자락 인근 단독주택 단지에 자리한 이 건물(총면적은 571㎡)은 토지 면적 406㎡에 지하층과 지상 2층으로 지어졌으며, 내곡IC와 헌릉IC의 접근이 수월하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토지 평당 3140만원 선으로, 주변 시세보다 훨씬 높게 낙찰됐다”며 “투자자나 실수요자가 아닌 이해관계인이 낙찰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원이 확정됐다.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로 이미 확정된 징역 2년을 더하면 총 22년형을 살아야 한다. 2017년 3월31일에 구속된 만큼, 남은 형기를 다 채우면 87세인 2039년에 출소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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