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양양 노선 항공기 운항이 13일부터 재개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여행욕구 충족과 공항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취지다.
대구시는 플라이강원이 대구~강원 노선을 주 8회 운항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탑승률 저조로 일시 운항이 중단된 뒤 10개월여 만이다.
대구~양양 고속도로 이용 시 4시간가량 소요되는 반면 하늘길을 이용하면 실 비행시간으로 40분 정도 소요돼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덜어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대구 출발은 금·토요일 오전 10시, 일·월요일 오후 8시다. 양양 출발은 금·토 오전 8시 20분, 일·월 오후 6시 25분이다.
이찬균 대구시 공항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제한된 운항환경 속에서 시작하는 대구∼양양 노선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침체한 대구공항 재도약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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