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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코로나로 배달음식 등 소비↑…비만 등 건강문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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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11 11:07:42 수정 : 2021-08-11 11: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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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함선옥 교수팀, 중·고생 610명 배달·테이크아웃 음식 관련 설문조사
청소년 ‘최애’ 배달‧테이크아웃 음식은 치킨 등 닭요리…이어 피자, 중식 순
중·고생, 배달음식 등 주문 시 ‘위생·안전’보다는 ‘맛·가격’ 더 중시하는 경향
연구팀 “코로나로 배달음식 등 이용 증가…비만 등 청소년 건강악화 우려”
“청소년에 바람직한 식생활 교육·식환경 조성 등 통해 건강한 성장 도와야”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청소년의 이른바 ‘최애’ 배달음식과 테이크아웃 음식은 치킨과 닭강정, 찜닭 등 닭 요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소년은 배달음식 등을 주문할 때 음식의 위생과 안전보다는 맛과 가격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비대면 수업과 바깥활동 제한으로 청소년의 배달‧테이크아웃 음식 소비가 늘어나면서 비만 등이 우려되기 때문에 청소년의 식생활 교육과 식환경 조성을 도와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1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함선옥 교수팀은 ‘청소년의 식생활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배달‧테이크아웃 음식 소비행태 분석’이라는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2019년 6∼8월 서울 등 전국의 중‧고등학생 610명을 대상으로 배달‧테이크아웃 음식 관련 설문조사를 수행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청소년이 배달‧테이크아웃 음식을 사 먹는 데 지급한 비용은 월평균 2만4783원이었고, 배달‧테이크아웃 음식 1회 주문 시 평균 지급 비용은 7937원이었다. 

 

배달음식의 이용 빈도를 보면 ‘월 1회’가 33.6%(76명)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2주일에 1회’(33.2%), ‘주 1회’(21.7%), ‘드물게’(7.5%) 등의 순이었다. 

 

테이크아웃 음식의 이용 횟수를 보면 ‘주 1회’가 36.3%(78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2주일에 1회’(19.1%), ‘주 2∼3회’(18.1%) 등의 순이었다. 

 

청소년이 선호하는 배달‧테이크아웃 메뉴는 치킨‧닭강정‧찜닭 등 닭요리가 1위, 피자가 2위, 짜장면‧짬뽕 등 중식이 3위였다. 

 

또한 청소년이 배달‧테이크아웃 음식을 주문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택 기준은 ‘음식의 맛’과 ‘가격 수준’, ‘배달‧음식 준비의 신속성’ 순이었다. 즉, 위생이나 안전성보다 맛을 중시한 셈이다.

 

배달‧테이크아웃 음식을 주문하는 청소년 3명 중 1명은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 위해서’를 이유로 꼽았다. 이 밖에도 ‘근로‧학업 등으로 가정 내 식사의 어려움’(13.0%), ‘축하와 사교 모임, 여행 등 특별한 날에 이용’(3.9%), ‘식사 준비의 귀찮음’(3.4%) 등도 배달‧테이크아웃 음식을 주문하는 이유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코로나19 시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제한조치로 청소년 등 학령기 아동이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신체활동이 적어지고, 식습관이 변해 비만이 심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소년기는 신체적‧정신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평생 건강의 기초가 다져지는 시기이므로 식생활 교육과 식환경 조성을 통한 권장 식행동 실천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한편, 유니세프(UNICEF)가 2020년 7~8월 수행한 청소년 대상 연구에서도 코로나19 이후 단 음료(35%)‧스낵류(32%)‧패스트푸드(29%)의 소비량은 늘고, 과일‧채소류 섭취량은 33% 감소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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