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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성매매 업소 12곳 운영한 총책..."내가 부천의 왕" 재력 과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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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10 09:30:30 수정 : 2021-08-10 09: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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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보도화면 캡처

 

10일 YTN이 수도권 일대에서 총 12곳에 이르는 기업형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총책을 경찰이 쫓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오피스텔을 빌려 영업하며 평소 자신이 ‘부천의 왕’이라며 재력을 과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YTN은 부천 상동의 또 다른 오피스텔에는 문 앞에 사설 보안업체 경보기가 설치돼 있으며 사람이 문 앞에 서면 관리자들에게 문자가 전송되는 CCTV도 있었다고 전했다.

 

YTN은 지난달 30일 경찰이 부천의 오피스텔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신고를 받고 급습, 성매매 여성과 성 매수 남성, 업소 직원 등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인근 오피스텔 4곳도 수색했지만, 단속 소식이 전해지며 모두 달아난 상태였다.

 

그러나 해당 업소가 성매매를 벌인 지역은 부천만이 아니었다. 해당 업소는 경기 고양, 인천 부평, 서울 강남 등지까지 수도권 일대 오피스텔과 원룸 수십 곳을 임대해 영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불법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통해 홍보한 제각기 다른 이름의 업소만 12곳, 고용한 성매매 여성은 40명에 달한다.

 

YTN은 기업형 성매매 업소의 총책이 30살 정 모 씨로 업소 직원은 정 씨가 성매매로 한 달에 1억 원 넘게 벌어들였고 평소 자신이 부천의 왕이라며 재력을 과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남부경찰청은 붙잡은 관리자와 전 직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운영 수법과 규모 등을 파악한 뒤 총책 정 씨를 추적한다는 방침이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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