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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총수 돌아온 삼성…미술관 ‘리움’도 9월 재개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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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09 22:15:14 수정 : 2021-08-09 22: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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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운영 중단 상태였던 삼성미술관 ‘리움’ 홈페이지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을 계기로 국내 최대 사립미술관인 ‘리움’ 재개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술계에서는 이르면 다음 달 재개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9일 미술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복수의 작가들이 리움 측의 요청을 받고 재개관을 기념한 기획전시를 위해 작품을 준비해왔다고 한다. 이들에 따르면 리움의 재개관 목표 시점은 9월이었다고 한다. 이 부회장의 광복절 계기 특별사면 또는 가석방이 이슈가 돼 왔던 만큼, 이를 고려한 일정표였다는 해석이다. 다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예기치 않게 대폭 확산하고 있는 점은 변수다.

 

그룹 총수가 구속 상태인 상황에서 리움 측은 그간 재개관과 관련해 일절 함구해왔다. 리움은 장기간 기획전을 중단하고 소장품 위주의 상설전만 열어 ‘개점휴업’상태로 불렸다. 그러다 지난 3월부터는 상설전마저 문을 닫고 무기한 휴관했다. 코로나19가 확산 방지가 휴관의 공식 이유였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할 때에도 다시 문을 열지는 않았다. 사실상 운영 중단 상태를 이어갔다. 

 

리움 홈페이지에는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위해 재개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희망하며, 온라인 전시 투어를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 문구만 올라와 있으며 향후 재개관 관련 정보나 계획은 소개되지 않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기획전 소개는 가장 최근 것이 2016년 9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진행된 올라퍼 엘리아슨 전시다. 리움은 2008년 삼성특검 때에도 2년여 사실상 전시 기획을 중단했다가 2010년에 재개한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재개관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리움 운영위원장 주도로 준비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사장은 리움이 문을 닫고 있는 동안에도 미술 시장 일선에 직접 나와 작품을 수집할 정도로 열의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미술계 관계자는 “이 이사장은 작가의 유명세를 떠나, 작품이 좋은지만을 보고 수집을 해왔다”고 전했다.

 

리움 재개관은 ‘이서현 호’ 리움의 새 출발을 알리는 계기로 여겨져 미술계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리움은 2004년 서울 용산 한남동에 건립된 이래 세계 미술계에 한국을 대표하는 사립미술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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