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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 선발 고영표 "기회 되면 한번 더 등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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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05 09:30:52 수정 : 2021-08-05 09: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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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의 잠수함 투수 고영표(31·KT 위즈)가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고영표는 4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 일본과의 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한국은 6회초 공격에서 2-2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8회말 불펜투수 고우석이 3점을 내줘 2-5로 패했다.

 

한국은 오는 5일 미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결승전에 올라 일본과 재대결을 펼칠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은 일본전에 나서는 선발투수로 일찌감치 고영표를 낙점했다. 잠수함 투수인데다가 낯선 투수라를 점을 이용하면, 승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고영표는 다소 흔들리기도 했지만, 5회까지 2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고영표는 "7월31일 미국전이 끝난 후 오늘 경기에 나서는 것으로 이미 내정이 됐었다. 상대 팀에 상관 없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통보를 받았다"며 "한일전이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일본 선수들이 더 부담을 가질 것으로 생각해 내 투구에만 집중했다. 컨디션과 밸런스가 좋아서 경기 내용이 괜찮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무기 체인지업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상대 타자들이 체인지업을 어려워할 것이라 예상했다. 유리한 카운트에서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을 계획이었다. 팀이 이겼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고 전했다.

 

고영표는 "국제무대에서 많이 배우고 얻어서 간다. 체인지업을 더 잘 구사하기 위해서는 좌우 타자에 상관 없이 몸쪽 제구가 좋아야 한다고 느낀다. 상대 타자들이 두 번째 타석부터는 체인지업을 간파하고 타격 타이밍을 뒤에 놓고 변화구를 공략한다는 것을 알았다. 몸쪽 제구를 더 다듬으면 더 효과적일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날 91개의 공을 던진 고영표는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오르겠다고 했다.

 

고영표는 "팀이 필요로 한다면 한 번 더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내 몸 상태를 보면서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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