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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까지가 공사”…만년 2등 女에 찾아온 1등 신랑감, 유명 제비였다(애로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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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03 17:43:33 수정 : 2021-08-03 17: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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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SKY채널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캡처

 

사랑이라고 믿은 결혼이 돈으로 점철된 ‘공사’였음을 알게 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와 SKY채널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누가 봐도 완벽하던 연하남과의 결혼이 불러온 충격적인 파국을 다룬 ‘애로드라마-전설의 고향’이 방송됐다.

 

명문대 석박사를 거치며 무용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만 재능도 외모도 평범했던 아내는 “팬이었다”며 그녀 앞에 나타난 완벽한 외모의 8살 연하남과 로맨틱한 연애를 시작했다. 아내에 비해 내세울 것 없는 스펙이 부끄럽다며 결혼을 망설이는 그에게 아내는 본인 재산을 정리해 레스토랑을 내줬고, 레스토랑 오너가 된 남자친구와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남편을 친구들에게 소개하자 한 친구가 남편을 “본 적이 있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아내의 추궁에 남편은 “과거에 유흥업소에서 선수로 일한 적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빚 때문에 그랬다며 더는 업소 일을 하지 않는다는 남편의 말을 믿기로 결심한 아내는 행복한 신혼을 이어갔다. 그러나 남편은 새로운 사업들을 준비하며 친정 부모님의 유산을 먼저 받아서라도 사업투자금 조달을 도와달라고 아내를 닦달했다. 아내는 이를 거절했고, 돈이 더 이상 나오지 않자 남편은 돌변하기 시작했다.

 

사업파트너 접대로 외박이 잦아진 남편 때문에 속앓이를 하던 아내는 남편이 유흥업소에 다시 출근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남편이 아내의 재산을 노리고 '작업'한 것이었고, 아내와의 결혼도 작업의 일환임을 안 아내는 화를 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에게 “내가 사는 세상에서는 돈이 사랑이고, 사랑이 돈이다. 돈을 줘야지 왜 쓸데없는 마음만 주냐”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아내는 “여전히 남편을 너무 사랑한다. 예전처럼 행복한 결혼생활로 돌아가려면 제 사랑 방식을 뜯어고쳐야 한다는데 어떻게 하면 좋으냐”며 조언을 구했다.

 

이해할 수 없는 남편의 사랑법에 MC들은 탄식했다. MC 최화정은 “사람 같지 않은 남편이다.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사랑을 받았던 아내는 그 사랑이 가짜라도 포기할 수 없는 마음인 듯하다”며 안타까워했다. MC 안선영도 “아이가 없을 때 남편의 실체를 안게 다행이다. 왜 본인 자신을 지옥에 집어넣으려 하느냐”며 아내를 말렸다. 양재진은 “아내는 '사랑을 돈 주고 샀다'는 걸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 인정이 안 되는 상태다. 근데 인정하셔야 한다. 모든 건 영업행위일 뿐 남편의 진심은 없었다”고 단언하며 “사는 세상이 다르고 갈 길이 다르다면 빨리 헤어지는 게 답일 수도 있다”며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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