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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당 희한한 단어들 사용하지 말고 합당에 대해 예스냐, NO냐”

입력 : 2021-08-03 16:04:01 수정 : 2021-08-03 16: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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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국민들 오픈플랫폼 같은 단어들 원하지 않아”
권은희 원내대표 “오픈플랫폼 실패했으니 安 대권출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창원=뉴스1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희한한 단어들 사용하지 말고 합당에 대해 예스냐 NO냐 답하면 된다”라고 일갈했다.

 

3일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민의당이 며칠 사이에 만들어 낸 용어와 개념들을 보면 ‘오픈플랫폼을 만들면 합당하겠다’, ‘마이너스 통합이라서 안 되고 플러스 통합을 해야 한다’, ‘지분 요구는 아니고 야권이 확장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29명의 지역위원장은 필요하다’ 였다”며 “그냥 반복적으로 국민들이 알아들을 수 없는 자신들만의 용어로 시간을 끌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국민들은 오픈플랫폼, 플러스 통합 이런 희한한 단어들 원하지 않는다”며 “그냥 합당에 대해서 Yes냐 No냐가 중요하고, 만나는 것에 대해서 Yes냐 No냐 답하시면 된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앞에서 '드루킹 몸통배후 수사 및 대통령 진실고백 촉구' 당지도부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뉴스1

 

반면 국민의당 측에서는 합당 여부 성사와 상관없이 오픈플랫폼이 실패했기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독자적으로 대권에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마한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애초에 합당을 추진했을 때는 오픈플랫폼을 통해서 안철수 대표 역할을 제도화하는 것으로 국민의당은 역할을 하려고 했지만 현재 플랫폼이 실패했다”며 “합당 여부 성사 여부와 상관없이 오픈플랫폼은 실패하고 국민의힘에 모두 입당시키는 방법으로 국힘이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이런 플랫폼이 실패했기 때문에 야권의 외연확장을 위해 안철수의 역할이 다시 필요한 것 아니냐는 것이 제 생각”이라며 “지금 현재로썬 안철수가 대권후보로 출마해서 그런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 아니냐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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