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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로” 윤석열 장모의혹 제기했던 장제원, 총괄실장 합류

입력 : 2021-08-03 15:00:12 수정 : 2021-08-03 15: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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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 장제원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3년 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저격했던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윤석열 대선캠프의 총괄실장으로 합류했다.

 

윤석열 캠프는 3일 장 의원을 캠프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을 맡아 캠프 실무 전반을 아우를 예정이다. 

 

장 의원은 최초로 윤 전 총장 장모 의혹에 대해 윤 전 총장에게 직접 질의하며 대립각을 세웠었는데 이제 그와 한배에 탔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 2018년 10월 19일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당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향해 장모사건 의혹을 제기했다. 장 의원은 윤 지검장의 장모가 사기 사건과 관련해 “중앙지검에도 사건이 있는데 검사가 수사를 안 한다. 배후에 윤 지검장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 전 지검장이 “국감장에서 이런 말씀하시는 게 적절한가 싶은데 중앙지검에는 저와 관련한 사건이 없다. 고소가 들어온 게 있는지 여기 검사님들 와 계시니까 여쭤봐 달라”고 답했다.

 

장 의원이 지지 않고 공세를 이어가자 윤 지검장은 “몇십억 손해 입은 게 있으면 민사나 형사 고소를 할 텐데 저는 이 사건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며 “해당 검찰청에 물어보셔야지 이건 좀 너무하신 것 아니냐“고 발끈했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아무리 정치판이라지만 너무한 거 아니냐”라는 논평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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