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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소멸되나?… 윤석열·최재형·장성민 품은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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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03 14:20:00 수정 : 2021-08-03 14: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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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왼쪽부터), 윤석열, 장성민. 뉴시스·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제외한 15인의 야권 경선 주자를 모두 품에 안으면서 제3지대론이 사실상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은 권영세 의원 “명실상부한 정권 교체 플랫폼이 만들어졌다”고 자평했다. 

 

권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장성민 전 의원 등의 합류를 언급하며 “소위 ‘제3지대’는 무의미해졌고 국민의 힘 경선과정의 불확실성은 대부분 해소됐다”며 “당 밖 대선 주자와의 소통 및 영입이라는 대외협력위원장의 임무 상당 부분을 완수했다고 여러분께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인사들이 우리 당을 ‘패싱’하고 제3지대를 형성하려는 헛된 꿈은 하루라도 빨리 꺾어놓아야 한다”며 최근 윤 전 총장 입당 과정에서 불거진 ‘패싱 논란‘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기회는 찾아 왔을 때 바로 붙들어야 한다. 형식만 따져 유력주자의 입당을 미뤘다가 그사이 예기치 못한 일로 입당 자체의 불확실성이 생기고, 그에 따라 경선과정의 불확실성도 커지는 일은 미리 차단하는 게 백번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15인의 후보가 모두 국민의힘 당원으로 경선 출마 채비를 갖추며 경선 버스가 탄력을 받고 있지만 권 의원은  근거 없는 ‘낙관론’을 경계했다. 권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사무총장을, 같은 해 치러진 대선에서는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 캠프의 상황실장을 맡아 승리를 이끈 경험이 있다. 그는 “걱정되는 것은 최근 유력주자들의 입당이 이어지자 우리 당내에 내년 대선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는, 또는 낙관적인 것을 전제로 행동하는 모습들이 보인다는 점”이라며 “지금 상황은 절대 한가롭지 않다.. 내년 대선은 여전히 2-3% 싸움이고 누가 앞서갈지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다. 앞으로 남은 기간 후보들은 물론이고 우리 모두가 더욱더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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