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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Ŀ갑ㄷr, 추억의 싸이월드”… 2년 만에 로그인 재개

입력 : 2021-08-02 17:10:15 수정 : 2021-08-02 1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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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맛보기 서비스 개시… 과거 게시 사진 1장 확인 가능

추억의 소셜서비스 싸이월드가 2년만에 재개한다. 우선 싸이월드 서버에 남아있는 사진과 동영상, 게시물 등의 개수를 확인할 수 있는 맛보기 서비스를 개시했다.

 

싸이월드는 2일 오후 4시 20분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디 찾기’ 기능을 선보였다.

 

실제로 이날 실명 인증을 거치자 본인이 소유의 계정과, 해당 계정을 통해 업로드했던 사진과 동영상 등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싸이월드 자체 화폐인 도토리 보유 개수 또한 나타났다. 복구한 사진 중 1장과 사진을 올린 날짜 또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사진 상단에는 ‘추억이 두근 감동이 세근. 기억나니, 그때 그시절?’이라는 문구가 붙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서비스 재개를 반가워하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교복 입고 있는 고등학생 때 사진이 나와서 기절하는 줄”이라고 밝혔다. “당장 아이디 찾아서 계정을 폭파시킬 것”이라는 반응 또한 나왔다.

 

다만 서비스 개시 직후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홈페이지에 접속이 되지 않는 경우도 발생했다. 불편을 호소하는 네티즌들 또한 많았다.

싸이월드는 현재 서버에 저장됐던 사진 170억장과 동영상 1억5000개 복구 작업을 완전히 마쳤다고 밝혔다. 앞으로 2주 동안 자동 ID 찾기 및 로그인 서비스를 점검하면서 베타 서비스 및 본 서비스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관련 업계에선 싸이월드가 9~10월쯤 본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싸이월드의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제공될지 회의적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그동안 싸이월드는 여러 차례 서비스 재개를 연기해 왔다. 올해 초 싸이월드의 운영권을 인수한 싸이월드제트는 재오픈 시점을 3월로 발표했다 5월로 변경한 뒤, 다시 7월로 미룬 바 있다.

 

지난달에는 서비스 개시를 불과 2시간 30분을 남기고 돌연 연기하기도 했다. 당시 회사 측은 “싸이월드 ‘자동 아이디 찾기’와 ‘로그인 서비스’를 겨냥한 해외발 해킹 공격이 지난 4일 30여건, 5일 오전 80여건 등이 포착됐다”고 사유를 밝혔다.


백준무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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