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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한약방 기록 담은 ‘한약방 한약업사의 하루’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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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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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의료문화사’ 고찰
근현대생활문화 조사연구 보고서

국립민속박물관은 근현대생활문화 조사연구의 일환으로 보고서 ‘약재 한 첩에 담긴 정성 : 한약방 한약업사의 하루’(사진)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2020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한약방 조사 연구를 바탕으로 한약방의 주인인 한약업사들의 삶과 한약과 관련된 생활문화를 담았다.

한약재를 다루는 이들은 11개 기성 한의서에 의한 처방이 가능한 한약업사, 100방 처방이 가능한 의약분쟁의 산물인 한약사, 의료인으로서 한약조제는 물론, 침구나 맥진이 가능한 한의사로 나뉜다. 이 중 보고서의 주인공인 ‘한약업사’(韓藥業士)는 한방의 체계화를 위해 한의과대학의 전신을 설립하는 데 기여해 한의사들의 산파역을 자임했었다.

일제강점기 이래 의사나 약사가 없던 무의촌과 무약촌이 많았던 시절 한약방은 의료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었던 국민, 특히 농어촌의 서민들에게는 특별한 의료공간이었다. 이를 지키고 있었던 한약업사들은 이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마지막 자격시험이 1982년이라 이후로 새로운 인력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오랜 임상의 결과인 비방이나 처방 등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고, 실제로 영업을 하는 한약방은 700여개에 불과하다.

박물관은 “점차 사라져가는 한약방 주인에 대한 기록을 담기로 했다. 한약방에 대한 기록이 없다면 우리 의료문화사는 설명을 할 수 없게 된다”며 “무형의 물질문화를 생활문화 속에서 기록화하는 작업은 시대적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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