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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도권 확산세는 2주간 정체, 비수도권도 증가폭 감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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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02 11:54:02 수정 : 2021-08-02 15: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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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확산할 우려, 아직 안심할 상황 아냐…이번 주 추이 봐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이번 한 주간의 확진자 발생 추이가 향후 확산세를 평가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출입 기자단 설명회에서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 수도권은 최근 2주간 계속 (확진자 발생이)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 반장은 "하루 평균 환자 수로 따지면 3주 전은 990명, 2주 전이 966명, 그리고 지난주가 960명 정도"라면서도 "빠르게 증가하던 유행 확산이 정체된 것 자체는 유의미한 성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확산세가 완전히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손 반장은 "900명대 후반이라는 확진자 발생 규모가 워낙 큰 데다 긴장도가 또 이완되면 언제든 확산할 우려가 있기에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하루 상황보다는 전체적인 추세 변화, 상황 변화 등을 보면서 판단하고 있다"면서 금주 (확진자 발생) 추이를 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 역시 이번 한 주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손 반장은 "비수도권은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는데 다만 증가 폭 자체는 서서히 떨어지고 있다"면서 "금주 상황을 보면 유행 확산을 차단한다는 목표 달성이 되는지 여부를 명확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목·금요일 정도까지 환자 발생, 감염 경로, 집단발생 추이 등을 보면 파악 가능하지 않을까 본다"고 덧붙였다.

현재 수도권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에는 3단계가 시행 중이며 이 조치는 오는 8일 종료된다.

정부는 그간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은 물론 방역 일선 현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거리두기 단계가 종료되기 2∼3일 전에 후속 조정안을 발표해 왔으나, 아직 조정안 발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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