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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인터뷰 자막 실수 논란에...MBC "축약 과정에서의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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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01 16:34:19 수정 : 2021-08-01 16: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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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엠빅뉴스' 영상 캡처

 

MBC 뉴스 보도를 재구성한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가 여자 배구 김연경 선수의 인터뷰 자막 논란에 대해 “축약 과정에서의 오해”라며 기존 영상을 삭제하고 풀버전 영상을 공개했다.

 

31일 여자 배구 대표팀은 ‘숙적’ 일본과의 접전 끝에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러나 남자 축구 대표팀은 멕시코와의 8강전에서 패했고, 야구 대표팀도 미국에 패했다.

 

이에 이날 엠빅뉴스는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한일전 승리 후 김연경과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엠빅뉴스’ 유튜브 채널에 ‘[김연경 인터뷰 풀영상] 할 수 있다! 해보자! 포기하지 말자!’라는 제목으로 게재했다. 

 

영상에서 김연경은 “국민에게 희망을 드렸는데 어떤가요”라는 질문을 받았고 “감사합니다, 더 뿌듯하네요”라고 답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의 자막은 기자 질문을 “축구, 야구 졌고 배구만 이겼는데?”로 처리했다. 

 

취재진의 질문을 직접 듣지 않고 자막만 본 시청자들은 마치 김연경이 다른 종목을 깎아내렸다는 오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엠빅뉴스는 해당영상을 삭제하고 1일 풀버전 영상을 공개하면서 “김연경 선수의 경기 직후 인터뷰 영상을 편집해서 올리는 과정에서 기자의 질문을 축약해서 정리하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그래서 인터뷰 영상을 내렸고, 김연경 선수의 믹스트존 인터뷰 풀기자단의 질문과 답이 들어간 전체 원본 영상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연경은 같은 날 진행된 야구, 축구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모두 패배했다는 말을 듣자 “아, 그래요?”라고 되물었다. 또 “배구가 유일하게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라는 말에 “더 뿌듯하네요.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외부 활동을 못하는데 집에서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조별리그 4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극적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승1패를 한 대표팀은 남은 세르비아전 결과와 관계없이 8강에 진출한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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