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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빌미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 엑소 출신 크리스, 中 공안에 구속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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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01 10:42:47 수정 : 2021-08-01 10: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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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를 성폭행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 엑소 멤버 크리스(본명 우이판)가 결국 중국 공안에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 지부는 웨이보를 통해 “차오양 지부는 인터넷을 통해 제기된 ‘우이판이 젊은 여성들을 수차례 속여 성관계를 맺었다’는 논란과 관련해 조사 끝에 우이판을 체포했다. 공안은 범죄를 저지른 우이판을 구금하고 있으며,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8일 다수의 중국 매체는 보도를 통해 이날 중국 SNS 등지에 우이판이 캐스팅 오디션과 미니 팬미팅 등을 미끼로 만남을 조성해 미성년자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성관계를 가졌다는 폭로글이 게재됐다. 폭로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캐스팅 면접인 줄 알고 갔지만 우이판과 일행들이 있었고, 집에 가려고 하자 핸드폰을 뺏긴 것은 물론 매니저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후 술을 먹이고 성관계를 가진 우이판은 각종 연예계 지원을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으며 50만 위안(한화 약 8833만 원)을 입금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사건의 피해자는 폭로자 외에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이판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우이판은 SNS를 통해 “나는 어떤 ‘간택’도 한 적이 없으며 미성년자나 강간도 하지 않았다.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내 스스로 감옥에 들어가겠다. 내가 앞서 했던 모든 말들에 법적 책임을 질 것”이라고 전했다.

 

우이판은 소속사 공식 SNS를 통해 “변호사를 위임했으며 법적 대응 절차에 착수했다”고 전했으며 소속사 측은 “폭로자가 우이판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발언을 선동했으며 회사에 연락해 거액의 금품을 요구했다”며 “회사는 위챗 계정에 등록한 적도 이 회사 이름으로 웨이보 계정에 등록한 적이 없으며 폭로자가 온라인에 공개한 대화 기록은 모두 가짜다. 허위 정보를 날조, 유포하고 악의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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