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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매너 없게 하지마라” 차에 침 뱉고 쪽지 테러…눈물 터진 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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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30 14:43:45 수정 : 2021-07-30 14: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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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충북 충주시 목행동의 한 아파트에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은 A씨는 자신의 차에 붙은 쪽지를 보고 경악했다. 

 

30일 한 맘카페에 게시물을 올린 A씨에 따르면, A씨가 사는 곳은 저녁에 퇴근 후 오면 주차 공간이 없다. 이에 어쩔 수 없이 이중주차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그런데 다음 날 A씨는 자신의 차를 보고 황당함을 내비쳤다. 누군가 자신의 차에 침을 뱉고 발로 찬 흔적과 함께 조수석 쪽문을 날카로운 물건으로 여러 번 긁은 흔적이 여실했기 때문이다.

 

앞서 A씨는 ‘차를 눈여겨보고 있다’는 문구가 적힌 쪽지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고. 하지만 같은 아파트 주민이고 자신도 이중주차를 해 어느 정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해 넘겼다.

 

그러다 주차 자리가 생겨 이중 주차가 아닌 주차 자리에 주차했음에도 다음 날 나가보니 “매너 없게 주차하지 맙시다”라고 적힌 쪽지가 놓여있었다.

 

평소 자신을 지켜본 듯 놓인 쪽지에 A씨는 억울한 마음마저 생겼다. A씨는 “블랙박스나 아파트 CCTV 등을 뒤져 쪽지를 쓴 사람을 찾아내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 피 말리게 하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건 범죄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정식으로 항의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 아닌가”, “어쩔 수 없이 이중주차를 하는 상황이면 차주에게 전화를 걸면 될 것을 극단적이다”, “좀 무섭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주차한 사진을 찍어두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차주가 남자면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여자라서 저렇게 위협하는 거 아닌가” 등의 의견을 쏟아내기도 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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