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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영, 안산 숏컷 논란에 일침 “머리 기르고 금메달 따보든가”

입력 : 2021-07-30 11:49:39 수정 : 2021-08-02 13: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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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혜영 SNS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이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2관왕 안산(20·광주여대)의 숏컷을 두고 황당한 공격을 퍼붓는 네티즌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황혜영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 원 참 별. 여자가 숏컷인 게 맘에 안 들면 그냥 형이라고 불러. 아님 네들이 머리 기르고 금메달 따보든가"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숏컷을 한 황혜영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황혜영은 "금메달이 무슨 고스톱 쳐서 따는 건 줄 아나"며 "내 쇼트커트 머리는 어떡하지"라고 덧붙였다.

 

안산이 30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16강 일본 하야카와 렌과 대결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안산은 8강에 진출했다. 도쿄=연합뉴스

앞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혼성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국가대표 안산의 쇼트커트를 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페미(페미니스트)라며 황당한 공격을 가했다.

 

이에 안산은 여자 양궁 개인전 출전을 앞두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M(다이렉트 메시지) 못 볼 것 같다"라는 공지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안산의 숏컷 헤어로 인해 논란이 일자, 이에 황혜영을 비롯한 다른 여성 연예인들이 '숏컷 인증'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에 "숏컷은 자유"라고 밝히며 숏컷 사진을 올렸다. 또 방송인 김경란도 자신의 숏컷 사진과 함께 "너무 열이 받는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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