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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 디즈니 상대로 '블랙 위도우' 관련 572억원 규모 난타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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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30 11:37:33 수정 : 2021-07-30 13: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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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엔터테인먼트 영화 ‘블랙 위도우’의 주연을 맡은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월트 디즈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같은 소식은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29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요한슨은 디즈니가 ‘블랙 위도우’의 극장 개봉과 동시에 자사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에도 영화를 공개함으로써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마블 엔터테인먼트를 소유 중인 디즈니는 ‘블랙 위도우’를 미국에서 7월9일 극장 개봉한 동시에 디즈니 플러스에도 공개했다.

 

로스앤젤레스(LA) 상급법원에 제출된 고소장에 따르면 스칼렛 요한슨은 디즈니의 ‘극장과 스트리밍’ 동시 개봉 전략으로 수익금이 줄었다.

 

이는 요한슨이 계약 당시 박스 오피스 성적과 극장 수익에 비례하는 수익금을 받기로 했기 때문이다. 

 

요한슨 측은 디즈니의 계약 위반으로 인해 추가 보상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디즈니가 영화의 극장 개봉에 힘쓰는 대신 ‘블랙 위도우’와 같은 영화를 디즈니 플러스에 풀며 구독자를 유도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블랙 위도우’는 극장 개봉 2주 만에 박스오피스 수익이 67% 감소했다.

 

WSJ에 따르면 ‘블랙 위도우’의 디즈니 플러스 출시로 요한슨의 출연료 손해 규모는 최대 5000만달러(572억원)에 달한다.

 

이에 디즈니 대변인은 “이번 소송은 어떠한 법적 증거나 정당성도 없으며, 코로나19 여파를 무시한 처사이기에 슬프고 고통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즈니는 스칼렛 요한슨과의 기존 계약을 모두 이행했고 지금껏 받은 2000만달러 외에 디즈니 플러스 출시로 인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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