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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X" 악성 DM 보낸 누리꾼에 안산 "화해했다, 상처받지 않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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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9 17:03:13 수정 : 2021-07-29 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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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선수(왼쪽)·양궁 안산 선수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오른쪽)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2관왕을 달성한 안산(20·광주여대) 선수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수신된 악성 메시지(DM)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지난 27일 안산 선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누리꾼으로부터 받은 악성 메시지 캡처본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누리꾼이 안산 선수에게 “병X”이라는 욕설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낸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확인한 안산 선수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데”라는 글을 남기며 해당 누리꾼을 저격했다.

 

또한 해당 사진에는 안산 선수가 누리꾼이 보낸 악성 메시지에 “방구석에서 열폭 DM 보내기 vs 올림픽 금메달 두 개”라는 내용과 "읽었으면 대답 좀"이라는 메시지를 발신한 내용이 담겼다.

 

 

이후 자신이 보낸 악성 메시지가 안산 선수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적으로 게시, 저격당하자 해당 누리꾼은 급히 ‘태세전환’해 연거푸 사과하는 메시지를 보내며 자신을 차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안산 선수는 “병원 열심히 다니세요”라고 답장 후 해당 누리꾼 계정을 차단했다.

 

이어서 안산 선수는 “화해했다. 위로해주셔서 감사하다. 상처 받지 않았으니 괜찮다. 여러분 왕 사랑”이라는 글을 남기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발 경기 끝날 때까지 자제하자”, “진짜 너무 매너가 없다”, “응원은 못할 망정 선수한테 왜 그러냐”, “저건 자격지심이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도쿄올림픽 혼성전,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안산 선수는 오는 30일 여자 개인전에 출전한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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