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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고 몰래 영업한 유흥주점… '방역조치 위반' 18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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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9 15:22:49 수정 : 2021-07-29 15: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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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39명 신규 확진… 6개월 만에 최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0시 기준 1674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9일 서울 은평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7.29. mangusta@newsis.com

광주의 일부 유흥주점이 방역 행정명령을 어기고 심야 시간대 영업을 한 업주와 손님 등 18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광주경찰청 풍속수사팀은 호객 행위를 통해 손님을 끌어 모아 영업시간 제한 방역 행정명령을 어긴 채 심야에 유흥주점을 몰래 운영한 혐의(식품위생법·감염병예방법 위반 등)로 업주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방역지침을 어긴 채 업소 내에 모여 있던 접객원 9명과 손님 8명에 대해서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27일 오후 11시 전후 광주 서구 상무지구 모 주점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지침에 따른 오후 10시 이후 유흥시설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어긴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주점 야외 조명 간판을 끄고 문을 걸어잠근 뒤 이른바 호객 행위를 통해 손님을 몰래 끌어 모아 심야 영업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접객원·손님 모두 방문자 명부 작성 등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의 방역 위반 사실을 관할 지자체에 통보해 과태료 등 행정처분도 의뢰할 방침이다.

 

영업시간 제한 방역 수칙 위반에 따라 업주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 이용객은 1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광주경찰은 앞으로도 단속반·기동대를 투입해 행정명령을 어기고 영업한 불법 유흥시설을 수시 단속할 방침이다.

 

이같은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잇따르면서 20~30대 젊은 층 감염이 확산되면서 이날 6개월만에 39명의 최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루 39명 확진은 6월·7월 들어 가장 많은 수치이며 지난 1월28일 54명 이후 최다로 기록됐다.

 

광주지역에서는 지난 1월26일 TCS국제학교 관련 110명의 확진가 쏟아진 이후 교회 등으로 연쇄감염됐다. 이후 확진자가 30명 이상 발생한 경우는 지난 2월24일 35명, 3월8일 33명이었다.

 

이후 산발적 감염이 지속됐지만 6월과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한자릿수 떨어지면서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본격 휴가철과 방학에 접어들면서 지난 6일 11명, 9일 21명, 10일 23명 등 지난 27일까지 10~20명대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했다.

 

또 이 기간 발생한 확진자 연령대는 전파력이 강하고 활동 폭이 넓은 20~30대가 대다수를 차지해 순식간에 30명대로 늘었다.

 

광주 신규 확진자 중 8명은 젊은층이 주로 찾는 동구의 한 핫플레이스에 위치한 호프집 2곳에서 연쇄 감염됐으며 5명은 광산구 주점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젊은층이 감염될 경우 무증상 확진이 많고 활동폭과 전파력이 강해 순식간에 연쇄감염으로 이어진다”며 “타 지역 방문과 접촉으로 인해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될 경우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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