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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강경파’ 친강 주미 중국 대사 부임 임박설

입력 : 2021-07-28 19:04:21 수정 : 2021-07-28 21: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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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언론 “공식발표 전 워싱턴행”
향후 對美 공세외교 나설 가능성

미국 주재 신임 중국 대사 친강(55·사진) 외교부 부부장이 워싱턴으로 출국해 부임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까지 추이톈카이(69) 주미 중국대사의 후임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전날 친강 부부장이 워싱턴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친 부부장은 30년 이상 외교부에서 일한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대변인을 거쳐 최근까지 유럽 문제를 관할했다. 미국 문제에 대한 직접 경험은 없지만, 온건파로 분류되는 추이 대사와 달리 강경파 이미지가 강한 점이 특징이다.

 

친 부부장은 ‘전랑(늑대전사) 외교’로 불리는 최근 중국 외교관들의 스타일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그는 외교부 대변인 활동을 하면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과 대만 문제 등에 대해 강경한 모습을 보여와 대미 공세 외교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미국 워싱턴 스팀슨센터의 윤 선 동아시아 담당 선임연구원은 최근 SCMP와의 인터뷰에서 친 부부장이 대변인 시절 ‘전사’라는 별명을 얻었다면서 “그러한 스타일이 유지된다면 이는 현재 늑대전사 외교와 들어맞는다”고 말했다. 외교부 자오리젠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친 부부장의 대사 부임 여부를 묻는 말에 “관심에 고맙다”면서도 “적절한 시기에 관련 소식을 발표하겠다”고만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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