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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규 확진 100명… 목욕탕·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중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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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7 14:50:03 수정 : 2021-07-27 14: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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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전날 ‘주말영향’으로 60명대까지 감소했던 부산지역 확진자가 27일 정확히 100명을 기록했다. 최근 부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목욕탕과 학원, 식당,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해외입국자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감염원 조사중인 사례 등 총 10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 중 70명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는 감염원 조사 중 27명과 해외입국자 3명이다.

 

접촉자 70명을 세분화하면 △가족 접촉자 19명 △학원 16명 △동료 11명 △지인 8명 △실내체육시설 4명 △목욕탕 3명 △일반주점 3명 △음식점 2명 △카페 2명 △PC방 1명 △고시텔 1명이다.

 

최근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산세를 주도하는 목욕탕은 이날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동래구 목욕탕은 이용자 2명과 접촉자 5명이 추가 감염됐고, 동구 목욕탕도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이들 목욕탕 2곳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89명(이용자 71명, 종사자 1명, 접촉자 17명)과 36명(이용자 23명, 종사자 2명, 접촉자 11명)이다.

 

부산진구와 수영구 실내체육시설에서도 각각 6명과 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9명과 66명으로 늘었다.

 

또 고3 같은 반 동급생이 무더기로 감염된 사하구 고등학교에서도 관련 접촉자 4명이 추가 감염됐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학생 17명과 관련 접촉자 35명 등 52명에 이른다.

 

북구와 강서구, 금정구에서 각각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북구 어학원의 접촉자 116명에 대한 검사에서 전날 1명, 이날 12명이 추가 감염됐다.

 

해당 어학원의 최초 감염자는 경남 김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서구 보습학원의 최초 지표환자는 사하구 고등학교 관련 접촉자로, 학원 내 접촉자 34명을 검사한 결과 이날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금정구는 동래구 목욕탕 관련 접촉자가 방문한 일반주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주점 접촉자 23명 중 18명을 검사한 결과, 이날 3명이 추가 감염됐다.

 

현재 부산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모두 1011명이며, 이 중 13명이 위·중증 환자로 알려졌다. 또 접촉자 9474명과 해외입국자 4420명 등 총 1만3894명이 격리 중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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