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정재용이 19세 연하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는 정재용이 아내 이선아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소영은 “재용씨가 DJ DOC로 데뷔하셨을 때 선아씨가 4살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선아는 “(남편 나이가) 친정엄마랑 좀 더 가깝다. 8살 차이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더했다.
정재용은 “두 사람의 첫 만남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함께 케이블 방송에 출연했었는데, 그때 제작진이 아내에게 구애하는 내용으로 몰카를 찍자고 얘기를 해서, 흔쾌히 ‘알았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아내가 당황할 줄 알았는데) 예상 밖으로 좋아해 주더라”며 “그러니까 나이 든 사람으로서 많이 설레더라. 이러면 안 되지만 사심이 조금 많이 들어갔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후에 ‘몰카 성공’이라고 외치려던 찰나에 갑자기 와이프가 ‘지금까지 정재용의 몰카였습니다’라고 하더라”며 “그때 아내에게 ‘선아야, 나는 좀 서운하다. 진심이 있었는데’라고 얘기하고 혼자 삐졌었다”고 고백했다.
옆에 있던 아내 이선아는 “오빠가 그 말을 하는데, 그게 제 마음에 탁 박히더라”며 “뭔가 미안하고, 진심이었다고 하니까 장난친 게 조금 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삐진 모습이 좀 귀엽더라. 그래서 제가 먼저 ‘오빠 방송 다 떠나서 밥 한 끼 사주실래요?’라고 문자를 넣었다”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김소영이 “그 문자를 보고 심장이 터지셨겠다”고 하자, 정재용은 “사실 나이 차 때문에 망설여지더라. 제가 어른으로서 자제하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만 같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약속을 잡고 약속 장소로 나가고 있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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