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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잡' 뛰며 1억원 모은 25세 女에 이수근 "개처럼 벌면 몸 상해 정승같이 쓰지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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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7 10:16:05 수정 : 2021-07-27 10: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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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물어보살’ 이수근과 서장훈이 무리하며 돈을 버는 20대 의뢰인에게 진심이 담긴 조언을 건넸다.

 

26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쓰리잡을 뛰고 있다는 25세 의뢰인이 출연했다.

 

본업으로 완구 회사에서 디자인 업무를 하고 있다는 의뢰인은 패밀리 레스토랑 주방 보조 아르바이트와 독서실 총무일도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완구 회사에 오전 8시30분에 출근하면 오후 6시에 끝난다. 이후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패밀리레스토랑 알바를 한다. 그다음에 바로 독서실에 가서 새벽 2시까지 일한다”고 설명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잠을 하루에 몇 시간 자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평일에는 4시간 정도를 잔다”며 “(잠까지 줄여가며 일하는 이유는) 딱히 없는데 자꾸 하게 되더라. ‘워커홀릭’ 보다는 돈 욕심이 조금 있어서 일을 하게 됐는데, 엄마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엄마께서도 종일 일만 하셨는데, 그 모습을 보고 자라서 그런 건지 그렇게 생활하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며 한 달 평균 400만원을 받고, 현재까지 1억원가량을 모았다는 의뢰인은 “주변에서 미련하게 보고 돈밖에 모른다고 생각한다. 나쁜 건 아닌데 안 좋은 인식이 있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또 의뢰인은 공부하고 싶어서 4년제 야간대학에 편입했으나, 아직 졸업하지 못한 상태라고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은 “한 달에 400~450만원 버는 걸 못 놓는다. 중독된 거다. 그 돈에 인생이 지배당한 것”이라며 “아르바이트 두 개를 빼라. 4년제 대학 가서 좋은 직업 갖는 게 목표 아니냐. 목표를 이루면 지금보다 더 많이 벌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이수근도 “개처럼 벌면 몸이 다 상해 정승처럼 쓰지도 못한다. 몸이 건강해야 돈도 쓸 줄 아는 것”이라고 첨언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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