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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중계 논란' MBC에 직설 날린 JK김동욱 "이제 퇴장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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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6 17:47:48 수정 : 2021-07-26 18: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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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JK 김동욱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JK김독욱이 도쿄올림픽 중계 과정에서 논란을 자초한 MBC를 비판했다.

 

가수 JK김동욱은 26일 인스타그램에 “MBC는 과거 좋았던 추억들까지 훼손하지 말고 이제 그만 퇴장하시길”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런 힘든 시국에 나라 위해 싸우는 태극전사들과 열렬히 응원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망신살 뻗치지 말고 이쯤에서 사라지시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요즘 공중파를 보는 사람이 있나 모르겠지만, 한때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방송국의 수준이 이 정도였다는 게 정말 부끄럽고 수치스럽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누굴 위한 방송인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MBC는 지난 23일 개회식 중계방송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을 소개하며 역사상 최악의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꼽히는 체르노빌 참사 모습을 사용했다.

 

마셜제도를 소개하는 장면에선 ‘한때 미국의 핵실험장’으로 표현했고, 아이티엔 폭동 사진과 함께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란 자막을 사용했다.

 

루마니아 선수단이 나올 때는 영화 ‘드라큘라’ 사진을 내보냈다. 드라큘라는 루마니아를 비하할 때 주로 사용되는 표현이다.

 

 

또 전날 일본 이바라키현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B조 예선 중계방송에서 MBC는 자책골을 넣은 루마니아 선수 라즈반 마린의 이름을 넣은 ‘고마워요 마린’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논란이 일자 MBC 박성제 사장은 26일 오후 3시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는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지구인의 우정과 연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방송을 했다”고 사과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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