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미국 남자 농구, 프랑스에 충격패… 17년 만의 쓴 맛

관련이슈 2020 도쿄올림픽

입력 : 2021-07-26 08:30:53 수정 : 2021-07-26 08:30:52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ESPN “그리 충격적이진 않아”
그렉 포포비치(왼쪽) 감독이 이끄는 미국 남자농구가 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 올림픽 남자농구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76-83으로 졌다. 케빈 듀런트가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사이타마=AP뉴시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프랑스에 패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로 구성된 미국은 25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농구 조별리그 A조 1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76-83으로 졌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올림픽에서 패한 것은 2004 아테네 대회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81-89로 진 이후 17년 만이다.

 

미국은 2008 베이징,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이날 패배엔 팀 에이스인 케빈 듀란트가 10점만 달성하며 고전한 영향이 컸다. ESPN은 이날 패배 이후 “올림픽을 앞두고 가진 평가전에서 나이지리아와 호주에 연패한 걸 생각하면 이번 경기에서 진 것이 완전히 충격적이진 않다”며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프랑스에선 NBA에서 활약하는 에반 푸르니에가 28점을 몰아쳤고 뤼디 고베르도 14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57초 전 프랑스는 푸르니에의 역전 3점포로 76-74로 앞섰고, 미국은 듀란트의 3점과 뱀 아데바요의 골밑 슛 시도가 모두 빗나갔다. 미국은 다시 종료 20여 초를 남기고 듀랜트와 홀리데이가 연달아 3점을 던졌지만 역시 모두 불발되면서 재역전에 실패했다.

 

미국은 오는 28일 이란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오피니언

포토

박보영 '뽀블리의 미소'
  • 박보영 '뽀블리의 미소'
  • [포토] 고윤정 '반가운 손인사'
  • 임지연 '매력적인 미소'
  • 손예진 '해맑은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