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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컨디션’ 조코비치, 男 첫 ‘골든 슬램’ 대기록 세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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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3 09:58:05 수정 : 2021-07-23 09: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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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올림픽서 동메달 이후 올림픽과 인연 없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완벽…최선 다할 것”
사진=신화연합뉴스

남자 테니스에서도 ‘골든 슬램’이 나올 수 있을까.

 

이번 2020 도쿄올림픽 테니스에서는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4·세르비아)에 주목해야 한다. 올해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이미 석권한 그에게 남은 건 올림픽과 US오픈뿐. 골든 슬램은 한 해에 4개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고, 올림픽 금메달을 따야만 얻을 수 있는 호칭이다. 지금껏 남자 테니스 선수 중 골든 슬램을 달성한 사람은 없다. 테니스 역사를 통틀어 1988년 ‘테니스 여제’ 슈테피 그라프(독일)만이 달성한 기록에 조코비치가 다가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코비치는 최근 진행한 국제테니스연맹(ITF)과의 인터뷰에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상태가 좋다”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준비가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나는 토너먼트를 거듭할 수록 경기력이 좋아지는 타입이기 때문에 내 자신을 믿는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초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프랑스오픈, 윔블던까지 3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모조리 휩쓸면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유독 올림픽과 인연이 없었지만, 이번 올림픽에선 그 어느 때보다 우승 확률이 높다. 조코비치와 함께 남자 테니스 ‘빅3’로 불리는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9위·스위스)과 올림픽에 불참하기 때문. 도미니크 팀(6위·오스트리아)과 데니스 샤포발로프(10위·캐나다) 등도 이번 올림픽에 참여하지 않는다.

 

사진=AP연합뉴스

조코비치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그 뒤로는 올림픽 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선 3·4위전에서 후안 마틴 델 포트로(33)에게 패해 동메달을 놓쳤고, 2016 리우올림픽에선 또 다시 포트로에게 1라운드에서 덜미를 잡히며 올림픽을 마감했다.

 

조코비치는 “이전 올림픽에 출전했을 때는 긴장이 됐다”면서 “하지만 내가 세르비아를 대표하고, 세르비아 올림픽팀을 위해 경기한다고 생각하니 떨리지 않는다”고 했다.

 

조코비치의 올림픽 첫 여정은 우고 델리엔(28·볼리비아·139위)과의 맞대결이다. 경기는 24일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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