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성동일이 과거 ‘아빠 어디가’에 함께 출연했던 자녀 성준, 성빈의 근황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KBS2 예능 ‘대화의 희열3’에는 성동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유희열은 “‘아빠 어디가’에 나왔던 준이가 벌써 중3이 됐다고 들었다”며 “뭐 하고 지내냐”고 물었다.
이에 성동일은 “공부하고 사교육 받고 그런다”며 “준이는 어릴 때 그 모습 그대로다. 불평불만 별로 없이 자기가 해야 하는 거면 한다. 아직도 제일 많이 안아주고, 잘 때 ‘아들 잘자’ 하면 ‘아빠 한번 안아주세요’라고 한다”고 답했다.

그는 “제 누나한테 아들과 내가 닮았냐고 물어보면 ‘너랑 똑같다’고 하더라. 그러면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또 둘째 빈이에 대해서는 “요즘 발레에 빠져서 열심히 잘 배우고 있다. 근데 잘 못 한다. 좋아서 하는 거다. 하지 말란다고 안 할 애도 아니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희열이 “(아이들의 어릴 적 모습이) 영상으로 남아 있으니까 앨범보다 더 강렬한 기억으로 남지 않을까 싶다. 두고두고 얘기할 수 있지않냐”고 하자, 성동일은 “사실 집에 TV가 없으니까 애들도 제가 어디에 출연하는지 모른다. 조인성, 공효진, 엑소 디오가 우리 집에 와도 애들은 본적이 없으니까 누군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BTS 뷔도 모른다. 반대로 뷔는 빈이 팬이라고 일본 공연 갔다가 큰 박스에 과자 선물을 보냈다”며 “그래서 빈이한테 ‘이거 태형이(뷔) 오빠가 준 준거니까 고맙다고 사진 찍어서 보내주자’라고 했더니 ‘쑥스럽게 뭘 그런 걸 보내냐’고 하더라. 근데 결국 찍어서 보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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