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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으니 찌그러져” VS “5명도 거뜬”…日 선수촌 ‘골판지 침대’ 엇갈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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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2 17:57:12 수정 : 2021-07-22 17: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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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놓인 골판지 침대.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놓인 침대가 일명 ‘골판지 침대’로 놀림을 받는 가운데 이에 대한 엇갈리는 후기가 전해지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환경을 고려해 재활용에 용이한 골판지 침대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폭 90㎝ 길이 210㎝로 된 골판지 침대는 약 20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에 대해 각국 선수들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1일 뉴질랜드 올림픽대표팀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정 선수인 숀 커크햄이 선수촌 침대 모서리에 앉자 골판지로 된 프레임이 찌그러지는 장면을 공개했다.

 

틱톡 캡처

 

영상 속에서 커크햄과 동료인 마이클 브레이크는 앉기만 해도 구부러지는 침대의 내구성에 실소를 터트리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 장거리 육상선수 폴 첼리모는 자신의 SNS에 “누가 소변이라도 보면 골판지가 젖어서 침대가 내려앉을 것”이라며 “바닥에서 자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도쿄에서 스트레스가 쌓여간다”고 불만을 내비쳤다. 

 

외신들도 ‘안티 섹스(성관계 방지) 침대’라고 부르며 골판지 침대에 대해 조롱했다.

 

트위터 캡처

 

하지만 골판지 침대에 대한 또 다른 시각도 나왔다.

 

호주 하키 여자하키 국가대표 레이철 린치는 SNS에 5명이 한 번에 침대에 올라간 사진을 올리는 등 침대 강도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3명이 동시에 침대 위에서 점프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아일랜드 체조 선수 리스 맥클레너건도 골판지 침대에서 점프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침대의 안전성을 옹호하는 등 ‘골판지 침대’에 대한 논란은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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