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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한류 바람’ 메달레이스 후끈

, 2020 도쿄올림픽

입력 : 2021-07-22 18:45:19 수정 : 2021-07-22 21: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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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日 박주봉·中 강경진 감독 이끌어
美 양궁·日 태권도·펜싱팀도 ‘한인 지도자’
박주봉 감독(왼쪽), 강경진 감독, 이기식 감독

2020 도쿄올림픽에는 해외에 진출한 한국인 지도자들이 불러일으키는 ‘지도자 한류’ 바람도 거셀 전망이다. 한국인 지도자들은 기술뿐만 아니라 올림픽 같은 큰 무대에서 기량뿐 아니라 강한 정신력까지 전수하기 때문에 그간 많은 성과를 내왔다.

 

한국인 지도자들이 가장 치열하게 경쟁할 종목은 배드민턴. 일본과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에 한국인 지도자들이 포진해 있어 한·중·일 동북아시아 3국 간의 ‘배드민턴 삼국지’는 사령탑 간의 지략 싸움이 됐다.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 박주봉 감독은 2004 아테네 올림픽 이후부터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고 있다. 박 감독의 지도로 일본 배드민턴은 2016 리우에서 여자복식 금메달, 여자단식 동메달을 수확하며 배드민턴 강국으로 거듭났다. 전통의 배드민턴 강국인 중국에선 강경진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여자복식 코치로 일하고 있다.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공식 외국인 코치를 들인 것은 처음이다. 한국인 지도자들은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 김충회 한국 대표팀 감독은 “경쟁 상대지만 한국 지도자도 잘되기를 바란다. 우리도 잘돼야 하니 결승에서 만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양궁에는 이기식 감독이 미국 대표팀에 한국 양궁의 ‘DNA’를 이식하고 있다. 2006년부터 미국 대표팀을 맡은 이 감독의 지도 아래 성장한 브래디 엘리슨은 한국 남자 양궁에 가장 위협적인 선수다.

 

또한 개최국 일본에는 배드민턴 외에도 펜싱 남자 사브르 이욱재 코치, 양궁의 김상훈·윤혜선 코치, 태권도의 신준식 코치 등이 한국인 지도자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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