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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았더니 푹 꺼졌다…올림픽 '골판지 침대' 논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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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2 14:03:22 수정 : 2021-07-22 1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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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뉴질랜드 올림픽대표팀이 21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에서 조정 선수인 숀 커크햄이 선수촌 침대 모서리에 앉자 골판지로 된 프레임이 찌그러지는 장면이 공개됐다.

 

커크햄과 동료인 마이클 브레이크는 골판지 침대의 형편없는 내구성에 황당하다는 표정과 함께 실소를 터트렸다.

 

침대의 프레임 소재는 내구성이 강한 나무나 철제로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환경을 고려해 재활용에 용이한 골판지 침대를 제작했다.

 

폭 90㎝ 길이 210㎝로 된 골판지 침대는 약 20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하지만 실효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앞서 미국 장거리 육상선수 폴 첼리모는 자신의 SNS에 "누가 소변이라도 보면 골판지가 젖어서 침대가 내려앉을 것이다. 결승전 전날 밤에 그런 일이 생긴다면 최악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바닥에서 자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도쿄에서 스트레스가 쌓여간다"며 "선수끼리 친해지는 것을 피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외신들은 골판지 침대를 '안티 섹스(성관계 방지)' 침대라 부르기도 했다.

 

반면 호주 여자하키 국가대표 레이철 린치는 SNS에 자신을 포함한 5명의 선수가 한 침대에 앉는 사진과 3명의 선수가 침대 위에서 점프하는 사진을 올리며 튼튼하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9일에는 아일랜드 체조 선수 리스 맥클레너건이 골판지 침대 위에서 점프하는 영상을 SNS에 올려 침대 내구성을 검증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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