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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KBS 수신료는 폐지되어야 한다…이제는 ‘무한경쟁의 시대’”

입력 : 2021-07-22 13:39:55 수정 : 2021-07-22 13: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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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와 MBC, 공영방송 탈 벗어야…KBS 수신료 전기세 통합징수에서 분리해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뉴스1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2일 ‘KBS 수신료 폐지’를 골자로 한 방송개혁을 내세웠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KBS 수신료는 폐지되어야 한다”며 “EBS만 빼고 모두 민영화하고, MBC도 노영(勞營)방송을 벗어나 명실공히 상업방송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홍 의원은 지상파 방송사만 존재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케이블채널에 종합편성채널까지 합해 수많은 방송 채널이 운영 중인 ‘무한경쟁의 시대’에 들어섰고, 국민의 채널 선택권도 그에 발맞춰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홍 의원은 “이런 방송환경에서 KBS, MBC도 허울 좋은 이름뿐인 공영방송의 탈을 벗고 명실공히 민영화 시대를 열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전기료에 통합징수 되는 KBS 수신료부터 분리 징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모든 것이 투명한 선진국 시대에는 소위 정권 보위 방송은 더이상 존재해서는 안 된다”며 “정권만 바뀌면 방송 장악부터 하는 구시대 악습은 이제 폐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름 영문표기를 딴 ‘JP의 희망편지’라는 제목의 SNS 글에서 서민복지와 세제개혁, 사형집행 문제 등을 둘러싼 자신의 생각을 말해오고 있다. KBS 수신료 관련 내용은 그가 SNS에 띄운 아홉 번째 메시지다.

 

한편, KBS는 지난달 30일 수신료를 현행 2500원에서 3800원으로 1300원 인상하는 조정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했으며, 이 조정안은 방송통신위원회 검토를 거쳐 국회에서 확정하게 된다.

 

양승동 KBS 사장은 이달 1일 기자회견에서 “과거에도 세 차례 TV 수신료 조정안을 상정했다가 모두 실패했지만, 이번의 차이점은 국민 의견을 반영했다는 것”이라며 “수신료 조정안에 담긴 경영 투명성과 시청자 참여 확대, 공정한 뉴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재난방송 모두 제대로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 사장은 국민참여단이 수신료 조정안에 참여한 점 등을 언급하고는 “분명히 시청자가 원하고 기대하는 모습으로 바뀌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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