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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주 120시간 근무’ 발언 “사람들이 경악, 민생법 몰라” 지적

입력 : 2021-07-21 22:30:00 수정 : 2021-07-21 17: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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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목소리를 전달하려 했던 것”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1일 야권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최근에 여러 발언들 특히 주 120시간 노동 언급을 보면서 사람들이 그냥 놀란 정도가 아니고 경악 그 자체더라”고 평가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주52시간제 근무를 실패한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스타트업 청년들을 만났더니, 주52시간제도 시행에 예외조항을 둬서 근로자가 조건을 합의하거나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토로하더라. 게임 하나 개발하려면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윤 후보의 대체재가 최 후보인 것 같다. 그러나 그런 분들은 특권을 지키는 법 기술은 훤하다고 해도 세상 이치나 민생법은 모른다 하는 것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분들이 반헌법적인 도전장을 내고 스스로 공정, 상식 이런 단어를 쓰기는 하지만 믿음이 안 간다. 그걸 이제 국민들이 알게 되어 가는 과정이신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윤 총잘 발언을 두고 쓴소리를 했다.

 

진 전 교수는 ‘주 120시간 노동’ 발언으로 논란이 된 윤 전 총장을 향해 “미숙하다. 왜 정치적 오해를 사냐”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전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그런 발언을 하게 되면 정치적으로 이용당할 게 너무나 뻔하다”며 “이분이 밀턴 프리드만 이야기를 한다. 이걸 자유지상주의라고 한다. 근로자들을 자유계약에 의해서 모든 걸 맡겨놓자는 한국 보수 세력들의 주요 이데올로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지적을 해도 저분들이 그러니까 세계관 자체가 그렇게 형성됐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다”며 “걱정되는 이게 20대들한테 먹힌다는 거다. 20대들이 자라나게 되면 이 세계의 주력이 된다. 그래서 이걸 단지 하나의 해프닝정도로 봐서는 안 될 현상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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