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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김원웅 부모 ‘독립유공자’ 맞다…서훈에도 문제없어”

입력 : 2021-07-21 16:05:40 수정 : 2021-07-21 16: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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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관련 자료 검토 등 거쳐…보훈처 “포상 신뢰성 제고해 나가겠다”
김원웅 광복회장. 연합뉴스

 

국가보훈처는 21일 김원웅 광복회장 부모의 독립운동을 둘러싼 의혹 조사에서 이들의 서훈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당시 독립운동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광복군 전문가 자문을 거쳤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독립유공자 공적검증위원회는 회의를 개최해 기존 서훈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광복회원 사이에서 김 회장의 부친인 김근수 선생과 모친인 전월선 선생의 공적이 허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보훈처는 ▲김근수 선생과 전월선 선생의 공적이 허위라는 의혹 ▲독립운동가 김근수 선생이 김원웅 회장의 부친 김근수 선생과 다른 인물이라는 의혹 ▲전월선 선생이 실제 독립운동을 한 언니의 공적을 가로챘다는 의혹 조사에 들어갔다.

 

공적검증위원회는 두 사람의 ‘이명(異名·본명 외에 달리 부르는 이름)’이 일본 내무성 경보국 외사과의 문서 등에 나와 있고, ‘임시정부 지원요청 공문 및 중경 한인명부’ 등에 기록된 점을 토대로 큰 틀에서 공적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한국광복군명단’과 ‘독립운동사 제6권(1975)’ 등에서도 이들의 독립운동을 확인했다며,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두 사람이 조선의용대, 한국광복군 등으로 독립운동을 한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검증위는 봤다.

 

아울러 검증위는 “독립운동가들이 이명을 많이 사용한 점과 비슷한 시기에 같이 활동한 다수의 애국지사들이 이들의 독립운동을 인정했다”며 “당시 독립운동 관련 자료들이 애국지사들의 인우보증 내용을 뒷받침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기존 결과를 번복할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근수 선생이 김 회장의 부친과 동일인물이 아니라는 의혹과 전월선 선생이 언니의 독립운동 공적을 가로챘다는 의혹에도 주민등록표의 주소 등을 언급하며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보훈처는 “보다 신중하고 면밀한 심사로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겠다”며 “포상의 신뢰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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