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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기간만이라도 학원 이용 자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거리두기 동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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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1 15:50:07 수정 : 2021-07-21 16: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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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1일 오전 비대면 온라인으로 민선 4기 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4단계 거리두기 기간만이라도 학원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에 아이들을 보내지 말아 주세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1일 “최근 학원 발(發) 학생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학생·학부모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했다.

 

◆ “학원 매개 감염 늘어…교직원도 사적 모임 자제”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민선 4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학생 확진자의 경우 태권도, 보습학원, 음악학원에서 감염된 사례가 제법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학생 및 교직원 신규확진자는 52명에 달했다. 학생 확진자 49명 중 13명(26.5%)은 학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에도 학생 신규확진자 43명 중 10명(23.2%)이 학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간 가족 간 전파가 학생감염의 주된 요인이었던 것과 달리 최근 학원을 매개로 한 확진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이 교육감은 교직원들의 희생도 당부했다. “교직원 확진자 가운데 사적 모임에 갔다가 감염된 경우도 있었다”면서 “교직원들은 교회나 결혼식, 장례식에 가는 것을 자제해주고 사적 모임도 가능한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지난 13일부터 교사들과 함께 학원 종사자들도 백신을 맞고 있다. 집단면역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모두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다음 달 말까지 내년도 임용 확정자를 포함해 교사 전원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대처할 것”이라며 2학기 방역계획도 공개했다. 도내 학생 전원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는 데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 “혁신학교·혁신교육 시대 열었다…사학비리 엄정 대응”

 

이 교육감은 아울러 지난 3년을 되돌아보며 “교육 중심을 ‘학생’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시간이었다”면서 “오늘의 경기교육이 ‘교육다운 교육’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혁신학교와 혁신교육, 현장 선생님들의 열정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2009년 13개 학교에서 시작한 혁신학교가 지난 11년간 도내 초·중·고의 38.1%인 931교로 늘었고, 2016년부터 시작한 혁신공감학교 1508교를 포함하면 혁신교육을 하는 곳은 전체 학교의 99.7%에 달한다”고 했다. 꿈의학교 성장과 관련해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당찬 도전을 이어온 우리 아이들이 일군 결과”라고 추켜세웠다.

 

최근 불거진 일부 사학재단의 채용비리 문제와 관련해선 “사학들의 교사채용에 대한 전수조사도 검토하겠다”며 “내년부터 사립교원도 공립교원과 같은 절차로 뽑아 사학비리를 근본적으로 막겠다”고 약속했다.

 

이 교육감은 ‘3선 도전’을 묻는 말에는 “선거가 내년 6월이니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서 “선거보다는 업무에 집중해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그다음에 (출마 여부를) 깊이 생각해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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