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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나는 ‘입냄새’…양치질·가글로도 해결 안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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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1 15:25:50 수정 : 2021-11-23 13: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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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치아가 원인이 아닐 수 있어…편도나 위 건강 등도 철저히 살펴야
밤새 입안 마르는 ‘구강건조’가 원인일수도…‘편도결석’도 원인 중 하나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위산이 유발할 수도…‘타석증’도 의심해봐야
‘잇몸병’으로 악취가 나는 경우도…”꼼꼼히 분석해 정확한 원인 찾아야“
입냄새는 사회생활 및 대인관계에서 사람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게티이미지뱅크

 

아무리 깔끔하게 옷을 차려입고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줬다고 해도 입에서 악취가 난다면? 공든 탑이 한순간에 무너지듯 그동안 쌓았던 좋은 이미지가 와르르 무너진다. 그 정도로 입냄새는 사회생활 및 대인관계에서 사람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입냄새는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구강청결제로 수시로 가글을 해도 다른 곳에 원인이 있다면 냄새가 날 수밖에 없다. 그만큼 입냄새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이다.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양치질과 가글에도 입냄새가 심하면 편도나 위 등 몸의 다른 부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어느 부분에서 입냄새를 유발하는지, 원인을 찾아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

 

먼저 ‘구강건조’가 입냄새를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가 잠자는 동안 입 안에 있는 수많은 세균들은 꽉 다문 입 속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밤새 물을 마시지 않고 잠을 자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수분이 줄어들고 입안이 말라 입냄새가 날 수 있다. 

 

또한 ‘편도’가 입냄새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는 ‘편도결석’ 때문이다. 편도결석은 편도나 편도선에 있는 작은 구멍들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뭉쳐서 생기는 쌀알 크기의 작고 노란 알갱이를 뜻한다. 이 편도결석은 악취가 나고 냄새가 고약한 물질이다. 이 편도결석이 입냄새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으니 양치질이나 가글로 제거해줘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도 입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일 수 있다. 이 질환은 위와 식도 사이에 있는 ‘하부 식도 괄약근’이 느슨해지면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발생한다. 식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은 물론 위산이 식도로 올라오기 때문에 시큼하고 고약한 입냄새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 때문에 아침에 기상하자마자 양치질부터 해 입냄새를 유발하는 입 안의 위산을 씻는 것이 좋다.

 

‘타석증’이라는 병 때문에 입냄새가 날 수도 있다. 타석증은 침샘과 침샘관에 석회물질이 생겨 침이 침샘 밖으로 나가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침샘과 입안을 연결하는 곳에 결석이나 타석 등 석회물질이 생기는 것이다. 침이 나오는 통로가 막히면 침샘 부위가 붓고 통증이 생기는 것은 물론 세균 감염까지 발생해 염증이 번져 목이 심하게 부을 수도 있다. 

 

이때 침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입 안이 마르면서 입냄새가 날 수 있으니 병원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잇몸병’이 입냄새의 원인일 수 있다. 중년 이상이 되면 치아 건강뿐 아니라 잇몸 건강도 중요하다. 잇몸병이 있으면 입 냄새가 나고 온몸의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잇몸을 잘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 

 

침 분비를 늘리는 습관도 중요하다. 평소 입 안을 청결하게 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과일 등 신 음식도 도움이 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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