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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해부대 조치 뒤 ‘대통령의 시간’ 따로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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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1 11:00:00 수정 : 2021-07-21 10: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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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국민소통수석. 청와대 제공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21일 청해부대 승조원 코로나19 감염사태와 관련해 야권을 중심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요구가 나오는 것에 “대통령은 모든 조치를 다 끝내고 그리고 나서 필요하다면 ‘대통령의 시간‘은 따로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한 자리에서 “대통령께서는 부모님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장병들을 완전히 잘 치료하고, 다른 부대에 이런 일이 없는지 살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군의 대처가 안이했다’고 말씀하셨는데, 문 대통령께서 국군통수권자”라면서 “결과적으로 군이 안이했다고 하는 것은 대통령께서 스스로 겸허히 이 문제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표시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어제 사과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어제는 서욱 국방부 장관이 대국민 사과를 한 날로 대통령께서 연거푸 사과를 하는 날이 형식상 어떨까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이미 대통령께서 국민께 사과드리는 마음으로 임하고 계시다”며 “대통령은 보고를 받으시자마자 즉시 ‘공중급유가 가능한 수송기를 급파하라’고 지시하셨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백신 접종하기 이전에 파병된 부대라 하더라도 이후에 더 적극적인 조치를 했어야 한다고 하는 그런 어떤 질책의 말씀은 대통령께서 아마 본인 스스로에게 다짐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박 수석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국민과 함께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청와대 참모들뿐만 아니라 특히 대통령님께서 밤잠이나 제대로 주무실까 하는 걱정도 든다”며 “지금까지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희생하신 우리 국민들로 인해 비교적 우리가 방역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아왔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4단계 거리두기 격상을 하는 점에 대해 너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 수석은 “지금이야말로 국민과 함께 다시 한 번 힘을 내서 ‘정말 짧고 굵게 이번에 모든 것을 다 걸고 이것을 끝내보자’는 그런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국민께 송구스럽지만 그렇게 호소 드린다. 정부도 정말 우여곡절은 있고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밤잠 안자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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