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팀 체제로 2022년 상반기 출범
충북 단양군 관광관리공단이 공사로 거듭난다.
20일 단양군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299회 단양군의회 임시회에서 ‘단양관광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와 ‘출자동의안’이 의결됐다. 올해 초 단양관광관리공단 조직 변경안에 이어 이번 승인으로 공사 전환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현행 단양관광관리공단은 이사장 체제 3개 부서에서 단양관광공사 사장과 본부장 체제 5개 팀으로 바뀐다. 초기 운영 자본금 30억원은 단양군이 출자한다.
공단은 2009년 관광 전문 공기업으로 출범했다. 현재 도담삼봉과 온달관광지, 다리안관광지 등 13곳의 관광 시설을 운영·관리한다. 단순 위탁 대행으로 사업을 꾸려왔다.
이런 운영 구조로는 급변하는 관광시장의 변화에 대처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단양군은 공공성과 수익성을 함께 갖춘 복합형 지방공사로 조직을 새롭게 탈바꿈하기 위한 타당성 용역과 조직 진단 등을 진행했다.
공사는 내년 상반기 출범한다. 군은 공사 출범과 함께 위탁운영과 자체 사업을 병행하고 수익이 창출되면 자체 사업 비중을 더 늘린다는 구상이다. 마케팅 체계 정립과 체계적인 관광사업 운영, 수익 사업 발굴 등의 민간 연계로 상생조직 구조를 마련하기로 했다.
단양군을 다녀간 관광객 수는 2019년 1000만명이 넘었으나 지난해엔 684만명으로 나타났다. 단양군 관광사업 총괄 조직의 다변화를 꾀할 시점이 됐다는 게 군의 판단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단양관광공사는 공공성과 적극적인 경영마인드를 접목한 복합형 조직으로 지역 관광 산업의 미래 100년 먹거리이자 지역경제 축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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