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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청해부대 고열에 고작 타이레놀 한 두알… 나라 있는 병사 처우인가”

입력 : 2021-07-20 20:41:32 수정 : 2021-07-20 20: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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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청해부대 백신 미접종과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를 공식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20일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병사들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고열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해열제로 버텨야 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청해부대 병사 부모의 제보를 근거로 “청해부대에는 코로나19에 대비한 산소도 없었고 치료제는 전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제보자가 지난 1일부터 아들과의 통화에서 ‘배에 자꾸 독감 환자가 생긴다, 계속 늘어난다, 드러누워 꼼짝도 못 하는 병사도 생긴다, 열이 40도까지 올라간다’는 등의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군 간부들은 코로나19가 사람을 통해서 옮는데, 독감 기운이 있는 병사들이 외부인을 만난 적이 없으니 코로나19는 아니라고 강변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해외파병 임무 수행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장병들을 태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20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뉴스1

그는 “하루에 타이레놀 한두 알 처방이 고작이었다고 한다. 코로나19 무장해제 상태였던 것"이라며 ”이게 과연 나라 있는 병사들 처우인가 생각이 들었다“며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장병들과 국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국방부 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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